2007년 10월 25일
Rosario
왠만해서는 나에 대해 깍아내리는 말을 해도 그닥 반응을 안하지만,
단 하나 아무리 친한 사람도 절대 말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었다.
바로 가족 이야기.
우리 가족은 흔히 다섯명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여섯명이다.
무의식중에 가족구성원 한명을 배제하고 있었던 것이다.
조금이라도 깊게 말하려고 하면
표정 자체가 확 굳어버려서 정말이지 무섭다고 할 정도라고 했다.
아직도 그 앙금이 풀리지 않았고, 아마 영원히 그렇게 되어버릴지도 모르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싫어했던 그분의 종교를 이제 다시 다니기로 결심했으며,
그리고 조금씩 정말 과거에는 이해가 안되었던 것들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
아무리 미워도 그분의 손녀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으니까.
아무리 부정해도 그분의 피가 섞였다는 것은 사실이니까.
그 사실 자체가 끔찍했던 때도 있었다.
나에게 가장 심한 욕은, 외모나 성격 또는 능력을 가지고 폄하하는 것이 아니었다.
바로 그분을 닮았다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싫었다.
숨막히는 공기. 적막함. 그리고 때로 그 날카로운 싸움.
그 모든 것이 불쾌한 경험이었기에, 집이란 그다지 편안한 곳은 아니었다.
오히려 고등학교때 자습을 해서 학교에 오래 있었기에 행복했었다.
다른 지역으로 대학교를 오려고 발버둥 친것 중 한 50%는 집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남들은 주말마다 집에 내려갔지만, 절대 내려가지 않았다.
싫었으니까. 정말 집에 가는 것만큼 싫은 것이 없었으니까.
어느새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시간이 흐르니 어느새 세월의 무게가 보인다.
더 이상 늦기전에, 화해를 해야겠다. 물론 아직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해야 내 마음도 편안해질것 같다.
그래서 고향에 갈때 그분을 위한 묵주팔찌를 직접 만들었다.
내 스스로 나갔던, 대립의 표면적 수단이었던 가톨릭과의 결별.
다시 스스로 돌아왔고, 이제 화해의 손을 내밀어 보려 한다.
그러니 제발, 어머니 힘들게 하지 말아주세요.
내일, 드리겠구나.
어떤 표정을 지으실지 모르겠지만,
용서라는것, 화해라는것 정말 힘들지 모르겠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부디 마음에 쌓여서 박혀있던 앙금마저 날아가길.
단 하나 아무리 친한 사람도 절대 말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었다.
바로 가족 이야기.
우리 가족은 흔히 다섯명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여섯명이다.
무의식중에 가족구성원 한명을 배제하고 있었던 것이다.
조금이라도 깊게 말하려고 하면
표정 자체가 확 굳어버려서 정말이지 무섭다고 할 정도라고 했다.
아직도 그 앙금이 풀리지 않았고, 아마 영원히 그렇게 되어버릴지도 모르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싫어했던 그분의 종교를 이제 다시 다니기로 결심했으며,
그리고 조금씩 정말 과거에는 이해가 안되었던 것들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
아무리 미워도 그분의 손녀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으니까.
아무리 부정해도 그분의 피가 섞였다는 것은 사실이니까.
그 사실 자체가 끔찍했던 때도 있었다.
나에게 가장 심한 욕은, 외모나 성격 또는 능력을 가지고 폄하하는 것이 아니었다.
바로 그분을 닮았다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싫었다.
숨막히는 공기. 적막함. 그리고 때로 그 날카로운 싸움.
그 모든 것이 불쾌한 경험이었기에, 집이란 그다지 편안한 곳은 아니었다.
오히려 고등학교때 자습을 해서 학교에 오래 있었기에 행복했었다.
다른 지역으로 대학교를 오려고 발버둥 친것 중 한 50%는 집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남들은 주말마다 집에 내려갔지만, 절대 내려가지 않았다.
싫었으니까. 정말 집에 가는 것만큼 싫은 것이 없었으니까.
어느새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시간이 흐르니 어느새 세월의 무게가 보인다.
더 이상 늦기전에, 화해를 해야겠다. 물론 아직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해야 내 마음도 편안해질것 같다.
그래서 고향에 갈때 그분을 위한 묵주팔찌를 직접 만들었다.
내 스스로 나갔던, 대립의 표면적 수단이었던 가톨릭과의 결별.
다시 스스로 돌아왔고, 이제 화해의 손을 내밀어 보려 한다.
그러니 제발, 어머니 힘들게 하지 말아주세요.
내일, 드리겠구나.
어떤 표정을 지으실지 모르겠지만,
용서라는것, 화해라는것 정말 힘들지 모르겠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부디 마음에 쌓여서 박혀있던 앙금마저 날아가길.
# by | 2007/10/25 17:42 | 트랙백(1) | 덧글(2)






제목 : 반전
Rosario고향에 도착하고,어머니에게 할머니에게 드릴 묵주를 보여드렸습니다.보자마자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얘, 그거 사이즈가 안맞을것 같다.그래서 드리는 것을 포기 ㄱ- 제 팔목보다 훨씬 크게 했는데 그게 안맞으시다니 충격.(저희 할머니께서 몸이 꽤나 건장하시긴 합니다....... 후우.............................. 맞는 기성복이 없어요.)...more